[선동열]150km '씽씽'
기사입력 1997년 05월 17일 00시 29분
선동열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서 9회말 등판했지만 팀이 5_1로 4점차를 앞서고 있어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다.
선동열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17개의 공을 던져 1안타를 내줬고, 삼진 1개를 뽑았다.
선동열은 2번 가와이에게 이날 최고구속인 150㎞를 2차례 기록하며 5구째 삼진을 뽑아냈고, 3번 마쓰이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선동열은 2사후 방심한 듯 볼카운트 1_3에서 기요하라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에 맞는 큼지막한 타구를 얻어 맞았다.
그러나 선동열은 2사 1루에서 5번 시미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5대1 승리를 지켰다.
선동열이 세이브를 얻지 못하는 5_1인 상태에서 등판하게 된 것은 9회초 선두 4번 파웰이 우중간 1점홈런을 때려 2_1로 앞서자 주니치 벤치는 선동열을 무조건 등판시킨다는 생각으로 다른 투수들이 불펜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서 1번 대타 히코노가 요미우리 3번째 투수 기다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때려 선동열의 세이브가 물거품이 됐다.
때문에 선동열의 연속경기 세이브기록은 8에서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