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유도 남자 71kg금 - 곽대성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4시 45분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곽대성（24．빙그레）이 금사냥에 나선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은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유도 종주국 일본의 간판스타 나카무라 겐조（일본）.
올림픽 당시 곽대성은 경기종료 7초전까지 나카무라에게 주의 하나로 앞서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으나 3초전 위장공격으로 주의를 받아 결국 판정패했다.
이후 와신상담을 거듭한 곽은 지난 2월 유럽 전지훈련 기간에 출전한 파리오픈과 오스트리아오픈에서 2관왕을 차지, 기량에 물이 올라 있다.
더욱이 `나카무라 3형제'의 막내인 나카무라 겐조와는 95아시아선수권과 96독일오픈에서 연속 주의패를 당한 바 있어 곽대성의 각오는 비장하기까지 하다.
곽대성은 홈매트에서 통쾌한 설욕전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10월 파리세계선수권대회의 `골드'를 향한 청신호도 밝힐 각오다.
곽대성이 지난 15일 남자 95㎏급에서 `나카무라가（家）'의 맏형 요시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김민수의 쾌거를 재현, `빙그레'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