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철쭉제] 꽃도 보고 맛도 즐기고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4시 12분
늦봄 마지막 꽃잔치인 소백산 철쭉제(5월29일∼6월1일)를 앞두고 단양8경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충북 단양군청은 최근 꽃구경을 겸한 맛지도를 펴냈다.
단양읍내는 죄다 맛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인 별곡리는 무공해 더덕정식으로 자연식당(22－3029), 버섯전골로 전원식당(423－3131), 소백산 산채비빔쌈밥으로 장다리식당(423－3960), 우렁이초무침으로 삼선추어탕집(423－3868)이 꼽힌다.
읍내 상진대교쪽 상진리는 호텔급 배니스여관 건너 골목에 오학식당(22－3313)이 뜨뜻한 물에 말아먹는 도토리묵밥집으로 소문났다.
괴산식당(22－2704)은 미식가들의 술안주로 인기인 피래미튀김을 맛볼 수 있다.
읍내 충북은행 부근의 도전리는 칡냉면(칡국수)으로 유명한 명성식당(22－3529)과 충청도식 올뱅이국집으로 소문난 경주식당(423－0504)이 있다.
경주식당이 된장만 풀어 안매운 올뱅이국집이라면, 길 건너편 맛나식당(22－3380)과 별곡리 터미널 앞의 돌집식당(22－2842)은 약간 얼큰한 올뱅이국집이다. 묵밥이나 국밥은 4천원. 더덕구이 등 정식은 7천원이다.
단양유황온천(22－5925)은 최근 단양8경의 종착지로 인기를 끄는 곳. 여기서 차로 5분거리에 축협소백산관광목장(22－9270)이 있다.
축협목장은 암소 말 흑염소 토종닭 등을 풀어키우는 자연학습장으로, 35만평 초지산 한우고기가 우선 양이 많고 값이 싸다.
질좋은 암소등심 200g이 1인분 1만원, 안심 차돌배기 제비추리 등 암소의 9가지 모듬 1접시(약1㎏,4만원)가 3∼4인분용이다.
북쪽 제천 방향으로는 읍에서 20분거리에 송어백숙으로 유명한 적성면의 금호가든(423－7745), 매포읍에서 청포묵밥으로 유명한 유성식당(22－3860)과 장어백숙으로 유명한 송죽식당(22－8065) 등이 있다.
영월가는 길의 남한강변에는 읍에서 10분 거리에 포장마차식당(22－8065)이 있다.
잡고기매운탕과 매자고기조림이 3~4인분에 각각 1만5천원. 민물고기 매자조림은 한 번 튀긴 것을 양념에 버무려 쪄낸 것으로 바삭바삭한 고기양념 맛이 색다르다.
여기서 10분쯤 더 올라간 영춘면 하리에는 쏘가리 동자개 메기를 한그릇에 섞어 우려낸 모듬매운탕집 태화산가든(423－3026)이 있다.
구인사는 34개의 법당이 심산계곡을 따라 장관을 이룬 천하명절.
걸어 20분 거리인 아래 주차장에 향토음식점이 즐비한데, 도지정 향토음식 기능보유자가 있는 금강식당(423－2594)은 쟁반산채도토리냉면이 별미로 꼽힌다. 단양군내 전화 지역번호는 0444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