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삼성]이광우 4승 씽씽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00시 42분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의외로 초반에 결정났다.
1번 김민호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내면서 OB의 맹공은 시작됐다.
OB는 2회 6번 장원진의 내야안타, 7번 문희성의 4구로 1사 2,3루의 찬스에서 9번 함석원의 좌전적시타와 1번 김민호의 내야땅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3_0.
전병호를 강판시킨 OB는 삼성의 바뀐 투수 김인철을 맞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4회 2사 2루에서 8번 이종민의 중전적시타로 4_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광우는 1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회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크볼 슬라이더로 위기를 넘겼다.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광우는 4승째.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OB 김영수의 고의성 짙은 4구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7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2회 1사 1루, 8회 무사 1루의 찬스를 병살타로 무산시키는 등 집중력 부족으로 올시즌 세번째 0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