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현대]최창호 첫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00시 23분
1차전에서 3대5로 져 LG전 4연패에 빠졌던 현대는 2차전에서 왼손 최창호의 호투와 3번 박재홍의 홈런 2개를 앞세워 6대1로 이겼다.
박재홍은 1차전에서 연세대 동기생인 LG 선발 임선동으로부터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2차전에선 물오른 장타력을 마음껏 뽐냈다.
1회초 2사후 결승 우월 1점아치를 그린 박재홍은 6회초에도 시즌 11호째 쐐기 좌월 1점포까지 터뜨리는 등 2게임에서 7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현대 최창호는 돋보이는 완급피칭으로 2차전에서 7⅓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패 뒤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차전에선 LG 임선동과 현대 정민태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선동은 6이닝 동안 4사구 4개와 6안타로 3실점하는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행운의 4승을 올렸다.
그러나 정민태는 지난달 17일 부산 롯데전이후 6게임 연속 선발 실패 속에 4패째의 불운을 겪었다.
LG 소방수 이상훈은 1차전 8회부터 구원으로 나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0세이브포인트(1구원승 9세이브)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