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초 정신만이 세계정복'
기사입력 1997년 05월 13일 15시 14분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는 TV와 한국을 빛낸 세계 최고의 스포츠스타와의 만남！"
요즘 한창 주목을 끄는 광고로 떠오르는 삼성전자의 `명품+1 TV' 광고의 화제다.
삼성전자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신규격브라운관(12.8:9)의 TV CM 기본 컨셉을 `최초정신만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라고 정하고 최근 잇따라 스포츠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광고전을 시작했다.
마라톤영웅 이봉주, 한국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인 양궁의 김수녕, 체조의 여홍철 등 모델 면면이 한국을 빛낸 선수들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 제작한 제일기획 광고8팀의 윤석준대리는 "이번 광고는 세계 최초라는 신규격브라운관에 대한 강조가 포인트"라며 "스포츠스타를 내세운 일관성있는 캠페인과 광고컨셉에 대한 쉬운 이해로 사회전반에 번지는 무력감과 냉소주의에 맞서는
새로운 용기와 자부심이라는 2마리 토끼를 사냥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봉주의 역주장면과 가슴 조마조마해 하며 보았던 여홍철의 뜀틀, 금메달의 감격으로 목이 메이게 한 김수녕의 모습을 연상하며 `명품+1'에 기대를 걸게 된다.
성능과 특징 그리고 기능설명으로 일관됐던 기존의 TV광고와 비교해 이번 삼성전자 명품+1의 광고는 차별화되어 와닿는 느낌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