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회] 국제스포츠 거물들 부산으로 몰려온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5시 01분
국제스포츠 거물들이 부산에 몰려온다.
10일 막을 올리는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는 스포츠 VIP들이 총집합, 부산을 `국제스포츠 도시'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전후해 입국하는 VIP중 최고의 거물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사마란치 위원장은 9일 오후 4시에 입국, 부산 동아시안게임과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한뒤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출국한다.
사마란치 위원장 외에도 38명의 IOC위원이 대거 몰려오며 세이크 아마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회장, 체조 등 각종 국제경기단체 회장, 마리오 베스칸테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각종 국제스포츠 회의에 참석, `스포츠 외교전'을 펼치며 세계의 눈을 부산으로 집중시키게 된다.
부산에서는 지난 6일 막을 올린 `97동아시안게임 스포츠과학 학술회의（해운대 그랜드호텔）'를 시작으로 잇달아 국제스포츠 회의가 열려 부산을 `국제스포츠 회의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8일에는 롯데호텔 에머랄드룸에서 북한을 제외한 9개국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차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EAGA） 총회를 열어 신규 준회원국으로 호주를 가입시킬 지 여부를 논의했다.
EAGA 총회에 이어 오는 11일 오전 10시에는 롯데호텔 버클리룸에서 제30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가 소집된다.
세이크 아마드 회장 등 OCA 수뇌부 17명이 참가할 집행위원회에서는 99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98방콕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