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 구강암과 불가분의 관계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24분
음주 경력이 있는 구강암환자의 절반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이들 대부분은 한번 술을 마실 때마다 소주 한병 이상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경험이 있는 구강암환자의 93.4％는 하루 반갑 이상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구강외과 김명진 교수팀의 `한국인 구강암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임상역학적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구강암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지난 86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전국 44개 병원에서 치료한 구강암환자 가운데 2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351명이 응답한 음주경력 조사에서 월평균 음주횟수는 21∼30회가 50.1％,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한병 이상이 8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경력 조사에서는 834명 가운데 514명이 흡연경력이 있으며 그가운데 93.4％가 하루 반갑 이상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