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꽃박람회] 지금 고양시는 '꽃천지'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15시 36분
꽃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97고양세계꽃박람회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개막된다.
국내 최대의 꽃축제로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30개국의 206개 꽃 관련 업체가 참가해 `꽃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이번 박람회는 18일까지 16일간에 걸쳐 고양시를 꽃바다로 만들게 된다.
31만평에 달하는 호수공원에 마련된 전시관은 꽃꽂이를 테마로 한 `초대의 장', 4계절의 꽃모습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 실내조경과 우리나라 꽃지도를 주제로한 `탐구의 장', 그리고 자생식물관 분재관 등 모두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아프리카,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나라의 열대화, 야생화를 비롯, 최근 개발된 신품종들도 출품되는 이번 박람회의 관람요령을 알아본다.
★입장권:20세 이상의 어른이 7천원, 청소년(중_고생)이 5천원, 어린이는 3천원. 단체(30명 이상)의 경우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단체요금은 평일에만 적용된다. 입장권은 박람회 현지 티켓판매소와 전국 농협에서 판매한다.
★주차:호수공원 전면과 외교단지, MBC사옥부지 등을 이용해 승용차 1만2천600대, 버스 3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요금은 13인승 이하 5천원, 13인승 이상 8천원.
또 3호선 원당역과 화정역에 700대 규모의 임시 환승주차장이 설치됐다.
★교통편:전철 3호선 정발산역에 하차하면 박람회장까지 걸어서 5분이 채 안걸리며 경의선 기차로는 백마역에 내리면 된다. 박람회기간동안 전철과 국철 모두 증편 운행된다.
노선 좌석버스는 신촌(77, 77_2) 서울역(907) 명동미도파(72_2) 홍은동(959) 불광동(919) 김포공항(33, 77) 등.
승용차로 올 경우 수색 통일로 행주대교 등의 코스가 있다. 자유로쪽에서는 장항IC로 진입하면 된다.
★주변 유적과 관광지:임진왜란 4대 대첩지중 하나인 행주산성과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할때 도읍을 지키기 위해 쌓은 북한산성이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왕실 묘역인 서오릉(경릉 창릉, 익릉 홍릉 명릉)과 서삼릉, 그리고 661년 건립된 한미산 흥국사도 볼만하다.
호수공원~오두산 통일전망대~임진각~판문점~제3땅굴까지 한묶음으로된 패키지투어도 실시된다.
김포_강화쪽으로는 애기봉~문수산성~강화역사관~마니산~전등사 코스가 추천할만하다.
★볼만한 이벤트:박람회장내 세미나실에서 무료 화훼특강이 열린다. 특강은 난과 분재 꽃꽂이 가정원예등 4개 과목으로 나누어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제 시범을 보이며 강의할 계획. 기간은 6일부터 12일까지다.
2일밤 전야제에는 레이저 조명속에 춤추는 음악분수쇼와 축하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주변이 산이 없는 평지여서 서울 등 먼곳에서도 불꽃을 볼 수 있다.
4일부터는 야생화 등을 주제로한 사진전과 미술작품전이 열리며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는 카네이션축제가, 석탄일에는 연꽃축제가 벌어진다.
문의:꽃박람회추진기획단 (0344)966-4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