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닝별 투구내용
기사입력 1997년 04월 30일 15시 12분
긴장한 탓인지 4할1푼2리의 강타자 1번 로프튼을 맞아 2_3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를 무사히 처리하고 자신감을 얻은뒤 2번 터커에게는 볼카운트 2_1에서 인코너 꽉찬 150㎞짜리 직구로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3번 존스도 몸쪽 커브로 2루땅볼을 유도.
4번 맥그리프에게 3루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한뒤부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5번 글레스코에게 스트레이트 4구를 내줘 무사 1,2루.
그러나 6번 로페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7번 렘키와 8번 블라우저를 각각 2루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9번 투수 웨이드를 간단히 삼진으로 잡았으나 톱타자 로프튼에게 4구를 허용해 1사 1루.
하지만 로프튼의 2루 도루를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총알같은 송구로 잡아냈다.
코너워크를 신경쓰다 중심타자인 터커와 존스에게 연속 4구를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맥그리프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고 한숨을 돌렸다.
1사후 1회 3구 삼진을 잡아냈던 로페스에게 실투를 던졌다.
초구에 바깥쪽 직구를 뿌렸으나 다소 높아 로페스에게 우월 1점홈런을 허용.
그러나 렘키와 블라우저를 각각 2루직선 타구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이 좋아졌음을 보였다.
체인지업과 몸쪽 직구의 위력이 뛰어났다.
타자들은 유격수 직선타구와 우익수 플라이, 1루 땅볼로 각각 물러나 1회에 이어 2번째 삼자범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