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왼쪽 손목 골절 최소 1개월 못뛴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9일 15시 22분
김상호는 28일 팀지정병원인 영동정형외과에서 왼쪽 손목을 정밀 검사한 결과 왼쪽 손목 골절로 판명돼 4주 진단이 나왔다.
김상호는 지난 15일 전주 쌍방울전서 2회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하다 왼쪽 손목을 부상했다.
당시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손목이 붓고 주기적인 통증을 느끼는 등 이상을 느껴 X-레이 촬영 결과 왼쪽 손목에 금이 간 것.
이에 따라 적어도 4주간은 깁스를 한 채 통원 치료를 하게 됐으며 빨라야 6월 중순 이후 출전이 가능해 졌다.
김상호는 "지난주 부산 롯데전서부터 방망이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다. 가벼운 치료를 받으려고 팀지정병원을 들렀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
한창 방망이가 잘 맞고 있을때 이런 불상사가 생겨 팀동료들 볼 낯이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상호는 28일 현재 13경기에 나가 3할1푼4리의 타율에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통산 1천경기 출전에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던 김상호의 출전 불가로 OB 타선은 심각한 공백 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