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 한국 출발 '상큼'

기사입력 1997년 04월 28일 15시 23분


한국이 제17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년만의 정상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지난 27일 태국 방콕 니미트부트르체육관에서 벌어진 1부 예선 풀리그 경기서 유영주(23득점．선경증권)와 전주원(18득점．현대산업개발)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88대76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대만의 전면강압수비에 막혀 경기초반 0－10까지 뒤졌으나 양정옥(서울은행)과 유영주의 골밑슛이 터지고 전주원의 3점슛이 가세, 7분30초만에 20－18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한국은 전주원, 유영주가 공격을 이끌고 센터 정은순(12득점．삼성생명)이 골밑서 분전하며 점수차를 벌려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