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시대를 넘나든 사랑
기사입력 1997년 04월 28일 14시 33분
장진영은 오는 5월 3일 방송되는 특집 `테마게임_100년의 사랑'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장진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공연자들의 면모.
최근 군대를 갓제대해 가수와 MC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구본승, 자타공인 최고 개그맨 김국진, `별은 내가슴에'의 귀여운 악녀 조미령이 공연한다.
히트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패러디한 `100년의 사랑'에서 장진영은 양가집 아씨로 나온다.
구본승은 이 집의 하인으로 장진영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고, 김국진은 장진영을 짝사랑하는 이웃집 머슴, 그리고 조미령은 또 장진영의 몸종으로 나온다.
얘기는 여기서 100년을 훌쩍 뛰어 현세가 후반부.
여기서는 장진영이 다시 첼로를 전공하는 여대생으로 나와 소매치기로 나오는 구본승과의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장진영은 사극이 처음.
서구적 마스크로 지금도 `세이'비누, `미백'껌, `포카리스웨트' 등 도회풍이면서도 활달한 이미지의 CF를 주로 했던 그녀로서 머리따고 한복입기가 참 거북했던 것.
하지만 지난 23일 용인 민속촌서 있었던 사극장면 촬영에서 서양관광객들로부터 기념촬영 세례를 받는 등 `한국의 미녀'역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KBS 2TV 일요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에서 왈가닥 딸로 출연중인 장진영은 지난 14일 `남자셋 여자셋'의 게스트로도 나와 일단 MBC 교두보를 닦아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