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암투병 아이들찾아 현장리포트
기사입력 1997년 04월 27일 15시 00분
톱스타 이승연이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자선모금 행사에 가세했다.
`어린이에게∼'（진행 한선교 김희애）은 MBC가 90년부터 연차적으로 벌이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자선모금 행사.
5월 3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승연은 현장리포터 역을 맡았다.
이 코너를 위해 이승연은 26일 서울 한양대병원을 방문, 백혈병 소아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생생한 실상을 전했다.
"한 꼬마 치료하는데 수천만원이 든대요. 대부분 돈이 없어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에요. 누구는 수조원 특혜받고, 수백억 뇌물주고 하는데, 한쪽 구석은 정말 안타까워요."
26일 하루종일을 한양대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그들의 엄마를 만나본 이승연은 "독지가나 국가차원에서 조금만 힘써주면 수천명의 환자들을 더 살릴 수 있다"고 현장 리포터로서의 식견도 펼친다.
최근 시작한 MBC 주말극 `신데렐라'의 바쁜 촬영일정에도 불구, 이승연은 가능하면 생방송되는 5월 3일까지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할 예정.
한편 이 방송과 함께 설운도（해운대초등） 전혜진 이정재 김소연（청담중） 최란 김효진（대구 남산여고） 등이 각각 모교를 방문,
10원짜리 동전 10억원 모으기 운동을 펼쳤고（5월 2일까지 진행）,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결승경기중인 허재 강동희 정인교 등
기아 나래의 스타들도 사인볼증정 새생명3점슛 등의 행사를 통해 어린이 구명 운동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