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7~8명 사법처리 선별중
기사입력 1997년 04월 20일 17시 22분
검찰,현철씨 금품수수단서 포착
한보 특혜대출 비리와 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0일 「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중 액수다과 및 대가성 여부등을 토대로 사법처리 대상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법처리를 적극 검토중인 인사는 지방자치 단체장 1명과 국민회의 중진 K의원,자민련 K의원등을 포함,모두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계자는 『수수액이 비교적 많고 돈을 받은 시점에 비춰 선거자금등 정치자금 명목만으로 보기 어려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법처리 대상자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은 또한 내주중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및 사법처리 선별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씨 비리의혹및 한보 특혜대출에 연루된 , 김시형 전현직 총재및 장명선 외환은행장등 3명과 , 전 경제수석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은 특히 씨 수사와 관련, 그동안 ▲고위 공직자 인사개입 ▲지역민방선정 ▲ 그룹 이웅열 회장과의 합작사업 과정등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작업을벌여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씨의 측근인사로 알려진 전 대호건설 사장이 광주군 곤지암 부근에 건설중인 청남 골프장 부지를 매입한 경위등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