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짜리 중고차고입] 새차보다 최고 38% 절약
기사입력 1997년 04월 11일 16시 33분
1년짜리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새차에 비해 최고 38％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월 기준으로 새차를 사지 않고 1년이 지난 중고차를 구입했을 경우 가격 하락폭은 티코의 10％에서 엑센트의 최고 38％까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엑센트 1.3RS를 새차로 샀을 경우 등록세와 취득세, 채권 등을 포함해 들어가는 비용은 686만원 정도이지만 1년이 지난 같은 모델의 차는 등록할 때의 세금혜택 등을 포함해 422만원가량으로 38.4％나 낮았다. 같은 조건에서 볼 때 티코 SX는 새차가 439만원이지만 1년된 96년식은 392만원으로 10.7％ 하락했으며 프라이드 베타 신차는 639만원에서 중고차는 435만원으로 30.3％ 떨어졌다. 쏘나타Ⅲ 1.8DOHC 새차는 1천334만원에서 1천28만원으로 22.9％, 뉴프린스 1.8DOHC는 1천359만원에서 936만원으로 31.1％, 세피아 1.5GLXi는 836만원에서 685만원으로 22.6％ 각각 내려갔다. 대형차 하락률은 그랜저 2.0 이규제큐티브 오토가 24.9％, 아카디아 로열 25.2％, 포텐샤 2.0DOHC 28.3％로 비교적 고른 폭의 하락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