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대전 시티즌 독자운영
기사입력 1997년 04월 07일 15시 09분
동아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힉이다.프로축구 제10구단 대전 시티즌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동아그룹이 연내에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 독자적으로 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7일 "동아그룹이 최근 독자적인 팀 운영에 다른 제반 절차를 협의해 왔다"면서 "동아측에서 이미 대전 시티즌의 독자운영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실상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동아그룹 관계자는 "대전 시티즌의 자본금 45억원이 다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7월쯤 이사회가 열리며 현재 44.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동아가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팀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동아를 제외한 나머지 컨소시엄 기업들이 자본금 추가출자에 상당한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동아가 추가지분을 확보해 대전의 경영권을 행사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11월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한 대전 시티즌의 현재 자본금은 45억원으로 동아가 20억원을 출자, 44.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계룡건설이 15억5천만원으로 34.4%, 동양백화점이 5억원으로 11.1% 충청은행이 4억5천만원으로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