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표팀 버스기사 징계
기사입력 1997년 04월 06일 17시 13분
축구협회（FBF）가 5일（이하 현지시간） 국가대표팀 버스 운전사인 마누엘 트루지요씨에게 3개월간 대표팀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징계를 내렸다. 축구협회가 이같은 징계를 결정한 것은 트루지요씨가 지난 2일 _의 98프랑스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양팀 선수들간의 마찰을 부추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벤치에 있던 트루지요씨는 선수들이 경기도중 코칭스태프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는 이유로 벤치를 벗어나 거칠은 행동을 해 비난을 받았다. 선수들은 이를 문제삼아 선수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12분동안 경기가 지연되는 한편 공격수 크루즈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축구협회의 호세 사베드라 반제르 회장은 "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