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프로야구 플레이볼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4시 58분
의 선발진입과 주니치 의 부활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미국－일본야구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미국 는 2일 뉴욕 양키스_시애틀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162게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일본도 4일 센트럴리그, 5일 퍼시픽리그가 작년보다 5경기 늘어난 135게임의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간다. 우선 는 6월부터 아메리칸_내셔널리그가 크로스로 경기를 벌이는 인터리그가 치러진다. 따라서 내셔널리그의 가 아메리칸리그의 강타자 알버트 벨과 프랭크 토머스, 캔 그리피 주니어와 대결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재미. 내셔널리그 서부조 우승후보는 다. 를 비롯해 마르티네스 노모 등 젊음과 경험이 잘 조화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리그우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점치고 있을 정도다. 동부조에는 애틀랜타가 3년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매덕스－스몰츠－글래빈 등 최고의 선발 투수진이 건재하고 프레드 맥그리프, 치퍼 존스 등 타선도 만만치 않다. 또 명장 토니 라룻사감독이 이끄는 중부조의 는 론 갠트, 개리 가에티 등 기존의 강타선에 출신 드실즈가 합류했다. 게리 세필드, 보비 보니아, 모제스 알루 등 불방망이가 즐비한 도 리랜드감독의 강력한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는 에이스인 지미 키－앤티 페티트를 주고받는 트레이드 싸움을 벌인 뉴욕 양키스와 가 강력한 라이벌. 중부조의 도 알버트 벨을 영입해 프랭크 토마스와 함께 공포의 핵타선을 구축하게 됐고 랜디 존슨, 캔 그리피,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스타군단' 시애틀도 창단 첫 리그우승을 노릴만큼 막강하다. 로저 클레멘스를 영입한 와 90년대 신흥 강호 클리블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에는 센트럴리그의 , 퍼시픽리그의 오릭스가 독주 채비를 마쳤다. 는 사이토 발데스 힐만 구와타 등 막강 투수진을 내세워 3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이호 야마자키 등 홈런포가 즐비한 주니치가 의 부활을 앞세워 맹추격을 벌이고 있고 `ID야구'의 노무라감독이 이끄는 야쿠르트가 변수.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오릭스를 저지할 팀으로는 오치아이를 영입한 니혼햄, 권토중래를 노리는 세이부 정도가 될 듯. 또 올시즌에는 의 나고야돔과 긴테쓰의 오사카돔이 등장해 승부의 변수와 더불어 새로운 눈요기로 떠올랐다는게 주목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