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화장품] '청개구리 모델' 알고보니 실제인물?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4시 55분
미녀가 연상되는 화장품 광고에 개구리가 주인공으로 등장, 시선을 모으기 시작했다.
`스필버그가 울고갈 컴퓨터그랙픽'으로 광고계가 박수를 보내는 성지광고기획(주) 제작의 개구리 캐릭터가 그것.
`연구하는 청개구리 박사'라는 캐릭터 아래 참존 컨트롤크림이란 명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연구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광고의 주인공인 개구리가 바로 참존화장품의 김광석사장을 상징한다는 사실. 품질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김사장의 연구정신을 빗대어 업계에선 청개구리로 칭한다.
성지광고기획 제작진이 끊임없이 연구하는 김사장의 모습에서 `연구하는 청개구리 박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여기에 극적인 흥미요소를 붙여 스토리를 구성했다는게 제작스토리다.
특히 청개구리 캐릭터의 실제 박사처럼 위엄을 잃지 않으면서도 귀엽고 깜찍하게 고민하는 연구모습과 `됐다'라고 호쾌하게 외치는 액션장면,
`쓰고 계시죠'라며 자신에 찬 모습 등 주인공의 표정연기는 우리나라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서고 있음을 알리는 이번 광고의 또하나 소득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참존광고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2D 애니메이션기법을 사용한 것도 조목할 사항. 1차 만화와 2차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완벽한 액션을 표현한 것도 우리 광고의 쾌거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