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잇달아 무더기 취소
기사입력 1997년 03월 28일 15시 57분
남자프로골프의 3개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KPGA는 오는 4월3일 제2회 낫소오픈을 시작으로 9월25일 제40회 한국오픈까지 17개 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올시즌 개막전인 낫소오픈과 제2회 파맥스오픈(4월10∼13일), 제1회 무학오픈(4월17∼20일) 등이 차례로 취소됐다. 이처럼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 대회가 잇따라 취소된 것은 KPGA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중 낫소오픈과 파맥스오픈은 총상금 5천만원을 걸고 본격적인 시즌 오픈에 대비한 예비점검 대회의 성격을 띠었고 무학오픈은 무학소주가 총상금 1억5천만원의 정규대회로 예정했지만 계속되는 불경기의 여파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프로골퍼들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나머지 14개 대회를 준비하는 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