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포드] 리바운드,블록슛 2관왕 유력
기사입력 1997년 03월 28일 15시 56분
FILA배 97프로농구는 정규리그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있지만 원년무대에서 7개 부문 개인상을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경합은 식을줄 모른다.
이 가운데 제1 관심사는 `원조 토종가드' (32．기아)와 `초특급 용병' 제럴드 워커(24．SBS)가 펼치는 어시스트 대결.
27일 현재 20게임서 146개(평균 7.3개)를 기록한 는 143개(평균 7.15개)의 워커보다 평균 0.15개차로 앞선 1위.
이에 따라 와 워커는 29일 각각 나래 나산과의 마지막 경기서 `으뜸 도우미'를 향한 막판 스퍼트를 펼친다.
초대 득점왕 레이스는 칼레이 해리스(나래)와 에릭 이버츠(나산)의 `흑백대결' 양상.
지난 26일까지 19게임서 이버츠에게 게임당 평균 0.6점 뒤져 2위를 달렸던 해리스는 27일 SBS전서 48점을 몰아넣으며 평균 32.4점을 기록, 31.7점에 그친 이버츠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해리스(647점)와 이버츠(633점)의 총득점차는 14점으로 2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가 판가름나게 됐다.
랭킹 10걸안에 토종스타 6명이 포진한 3점슛 부문에서는 `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나래)가 일찌감치 타이틀을 예약한 상태.
90개의 3점포를 몰아 넣은 정인교는 고려대 후배 (동양)을 29개차로 제쳐 시상식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나래의 골밑을 책임진 제이슨 윌리포드는 리바운드 1인자 등극이 유력하다.
윌리포드는 한게임 남은 27일 현재 20게임서 2위인 버나드 보다 27개 많은 258개(평균 12.9개)의 리바운드로 1위에 올라있다.
또 블록슛에서도 28개(평균 1.4개)로 수위에 올라 있어 2관왕도 가능하다.
가로채기는 엘리어트(대우)가 82개(평균 9.9개)로 마감, `대도(大盜)' 타이틀을 거의 손안에 넣은 상태.
(SBS)은 성공률로 순위를 매기는 자유투 부문에서 87.8%(86/98)의 고감도 슛감각으로 `대권정복'의 9부능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