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고소영-김혜리] 미녀3총사 개성대결
기사입력 1997년 03월 25일 16시 08분
미녀 트로이카가 한 드라마에서 개성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가 다음달 7일부터 방송하는 `여자'(극본 한준영, 연출 오세강)에 출연하는 하희라 가 그 주인공들.
직설적이면서도 간단명료한 드라마의 제목 `여자'처럼 이들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각자의 `여성'을 보여줄 작정이다.
`여자'는 할머니 어머니 딸 3대에 걸친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여성의 시각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
`남자대탐험'에서 남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린 작가 한준영이 이번엔 `여자'에 메스를 댔고, `남자대탐험' `세남자 세여자'를 연출하며 `남녀'에 공히 정통한 오세강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된다.
연기파인 미시 가 맡은 역은 눈이 예쁜 낭만파 여자 `기남'. 대학 문예창작과를 나와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나중 소설가로 대성공한다.
성실하고 착한 성격때문에 남자들로부터 사랑받지만 멈칫멈칫대다 정작 필요할 때는 떠나는 슬픈 운명.
은 있는그대로 도도하고 매력적인 여자 `지수'역을 연기한다. 와 친구인 부잣집딸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게 버릇이 된 전형적인 `공주'.
욕심이 대단한 이기주의 성격으로 항상 애정문제가 불만이라, 결혼과 이혼으로 두 남자를 거친다.
김혜리는 순정파다. 대학 가정관리학과를 중퇴한, 의 자매같은 올케 `화정'역.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한남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중에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극중 가장 행복한 여자.
이들 세 스타는 이진우
등 미남배우들과 얽히고 설킨 애정편력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