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스피크-패스포트] 영화-광고 PPL기법 접목
기사입력 1997년 03월 25일 16시 07분
007의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 영화 `단테스 피크'가 독특한 광고기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와 광고를 접목시킨 PPL(Product Placement) 기법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제작사인 측은 영화속에 PPL의 파트너인 두산씨그램의 패스포드를 소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영화사는 이에 상응하는 물량이나 광고보조를 하는 상호협조 시스템이 바로 PPL이다.
이같은 이벤트형 광고를 기획한 웰컴은 "`단테스 피크'가 패스포드의 주고객층인 젊은이를 열광시키는 스릴과 모험이 넘치는 신나는 영화라는 점이 매력포인트였다"며
"특히 주인공인 피어스 브로스넌과 린다 해밀턴의 매력적인 연기는 패스포드가 지향하는 젊음과 맞아떨어져 서로 상승효과를 주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 서서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고 설명.
이에따라 두산측은 영화 `단테스 피크'의 시사권과 행운의 선물을 탈 수 있는 행운카드 증정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해 광고효과는 물론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3월초 압구정동의 몇몇 나이트클럽에서 `스카치 위스키 페스티벌'을 열어 영화와 위스키의 기막힌 만남의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소개된 PPL은 영화 `구미호'에 카스맥주가 5천여만원 상당의 광고비를 지원한 예가 있으며 이밖에 만화영화 `블루시걸'과 `천재선언' 등에 몇몇 기업이 협조한 예가 있다.
화제가 된 영화 `단테스 피크'는 화산학자(피어스 브로스넌)와 화산폭발의 위기에 몰린 소도시 여시장(린다 해밀턴)의 러브로망을 배경으로 한 화산을 다룬 특수효과가 대단한 액션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