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만능엔터테이너
기사입력 1997년 03월 24일 14시 57분
고교생 가수 김수근이 만능엔터테이너로서 꿈을 야무지게 다지고 있다. 주말 황금시간대(오후 6시 50분)에 방영되는 2TV `토요일 전원출발'(연출 이용우)에 메인 MC로 긴급투입된 그는 연기와 진행의 솜씨를 한껏 뽐내고 있다. 기존의 , 등과 함께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을 하면서 자신만의 코너인 `퀴즈퀴즈 드라마'의 히어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그는 지난해부터 `신세대보고_어른들은 몰라요', TV `나' `일요일 일요일밤에', TV `충전 100%쇼' 등에 출연, 방송 메커니즘에 익숙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여세를 몰아 2FM `이주노 인기가요'의 김수근의 수근수근, FM `의 영스트리트'의 김수근 영파워, FM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김수근이 `토요일 전원출발'에 MC로 긴급투입된 것은 그가 10대의 아이들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과 발라드곡인 `어떤 약속'에서 보여준 맑고 순진한 모범생 이미지 때문이라는게 이용우 PD의 말.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토요일 전원출발'은 연예인의 각종 이색레저스포츠, 스노보드대회, 수영대회, 수중발레 등 대형이벤트를 현장중계하는 순발력 있는 프로그램. 루키 김수근의 투입으로 시청률 순위변화의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김수근은 이달말 나오는 댄스곡 `실수'의 마지막 작업에 매달려 있지만 가요와 방송계 어느 한쪽에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결심을 비친다. 청소년층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해태제과의 전속모델로 캐스팅됐다. 키는 성인못잖지만(1m76) 마음만은 아직 청소년(동신 실업고 3학년)티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홀어머니와 누나를 꼽는다.
의 노래스타일을 특히 좋아하는 혈액형 AB형의 분위기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