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카페 드 콜롬비아
기사입력 1997년 03월 21일 14시 11분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도로변에 있는 `카페 드 콜롬비아'(Cafe de Colombia). 탁트인 공간 아래 자리한 샐러드바에는 매일 55가지의 맛이 올라온다. ▲피자와 스파게티, 밥과 또띠에 등을 담은 파스타－바 ▲감자 미트볼 등의 튀김－바 ▲계절의 향이 담긴 수프－바 ▲과일과 아이스크림의 디저트－바 등 6개의 작은 바가 입맛을 당긴다. 어른 1만원, 어린이 6천원. 장기 전략상 저가정책이다. 이 집의 진짜배기 맛은 커피와 스테이크다. 남성 취향의 등심스테이크(립－아이)는 1만7천원, 여성 취향의 안심스테이크(텐더로인)는 1만9천원으로 역시 저렴하다. 그런데도 스테이크를 시키면 샐러드바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커피를 내놓을 예정. 세계 3대 커피 브랜드인 `콜롬비아 100%'의 원두와 기계를 들여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끓여준다. `카페 드…'에서는 가장 바쁠 때인 점심, 저녁의 피크시간에 오히려 커피 값을 절반 이하로 깎아주는 해피타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콜롬비아 원두에 개암을 섞은 `헤이즐럿' 커피는 3천500원짜리가 1천500원. 1∼3층에서 훤히 보이는 2층에는 통기타와 록그룹 콘서트가 매일 저녁 8시30분부터 12시까지 열린다. 4층은 노래방을 갖춘 단체석. 근사한 저녁에 양주를 곁들여도 1인 2만원안팎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