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마라톤 MVP 영예
기사입력 1997년 03월 19일 14시 08분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李鳳柱．27．코오롱）가 제3회 스포츠조선 선정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이봉주는 96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96후쿠오카마라톤 1위 입상과 한국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활약 등에 힘입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봉주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신현웅 문화체육부 차관보, 박성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집 대한체육회 부회장（심사위원장）, 정건섭 한국 코카콜라 부사장 등 내빈과 체육관계자 및 수상자 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MVP상을 받은 이봉주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면서 "훈련에 정진해 한국 마라톤을 더욱 빛내겠다"고 다짐했다.
97동계U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와 500m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천희주（22．고려대）와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유도 66㎏급 금메달리스트 조민선（（25．쌍용양회）, 여자 핸드볼의 임오경（26．일본 이즈미）은 각각
기록－투기－구기부문 우수상（상금 각 100만원）을 차지했다.
우수단체상（상금 200만원）은 배구 슈퍼리그를 7연패（連覇）한 LG정유여자배구단이 수상했고, 남녀 신인상（상금 각 100만원）은 `중학생 탁구천재' 유승민（15．부천 내동중）과 빙상의 박정은（21．성신여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우수지도자상은 레슬링의 방대두（43．상무） 코치가 받았고, 2002년 월드컵 유치의 선봉장이었던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계명대 김기진 교수（39）는 연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