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일요일밤에] 스타 트리오 3코너로 승부수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6분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개편을 맞아 3개의 압축된 코너로 승부에 나섰다. 3개의 코너는 의 `가 간다', 의 `인생극장', 의 `명변호사 '. 간판 코너인 `가 간다'는 서울 시민들의 교통질서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 이번 개편부터는 `버스 시리즈'`어린이 시리즈' 등 교통 안전의식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버스 시리즈'는 시내버스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행을 하는지, `어린이 시리즈'는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살핀다. 또 는 `일밤'의 최고 인기 코너 중 하나이자 자신의 출세작인 `인생극장'을 부활시켜 9일 최지우와 공연하는 `신인배우'편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편 은 `명변호사 ' 코너에서 변호사로 변신, 사회 각계의 문제점을 진단해 일장 연설을 펼친다. 검사와 판사 등이 모두 목소리로만 등장하고 결정적인 판결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놓는 점이 특징. 김영희PD는 "당초 김용만도 한 코너를 맡아 톱 개그맨 4명이 맡은 4개의 코너로 승부할 예정이었지만 김용만의 사고로 3개가 됐다"며 "3개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용만은 지난 3일 친선 축구경기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서울 부속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