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자격증] 전문대 졸업장과 동시에 딴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09일 15시 11분
쌍발 중형기를 몰수 있는 조종사 자격증과 전문대 졸업장(Diploma)을 동시에 취득할수 있는 길이 트였다. 직접조종사 배출을 위해 최근 설립된 국내 항공교육 알선업체인 `셋 오스트레일리아(SET Australia)'는 호주의 전문비행기관인 바튼(Barton)국립전문대학과 위탁교육 협정을 맺어, 전문대 졸업장과 조종사 면장을 동시에 딸수 있게 했다. 바튼전문대에서의 위탁교육 기간은 모두 2년간. 5개월간의 어학연수와 이론교육, 바튼대와 연계된 ACA비행학교에서의 실기교육등 모두 3학기 과정으로 짜여졌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멜버른에 있는 세계적인 비행명문학교인 4년제 모나시(Monash)대학의 입학자격이 부여돼, 원하면 항공학위까지 받을수 있다. 이런 교육과정은 전문 직업조종사를 원하는 고졸자들의 시간과 교육비용을 크게 단축시켜준다는 데서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졸자는 조종사 자격증을 획득한뒤 전문대 졸업장을 따야 하는 `이중부담'을 치러야 대한항공과 의 경력조종사로 응시할수 있었기 때문. 만약 국내 전문대를 졸업했다면 바튼 전문대에 입학할 필요없이 ACA비행학교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얻어 국내 항공사의 경력직 조종사로 응시할수 있다. `셋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 이영현씨(35)는 "현지의 비행 교육기관과 유일하게 교육협정을 맺어 많은 국내 조종사 지망생들의 꿈을 앞당길수 있게 됐다"며 "올해중 완공을 목표로 현지의 비행학교 창설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40-11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