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눈코뜰새 없어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07일 14시 46분
"영화, 드라마의 빡빡한 촬영스케줄에 눈코뜰새 없어요."
`만인의 스타' 이 요즘 영화 `베이비세일'과 TV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 겹치기 촬영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고 오랜만에 근황을 밝혔다.
은 지난 5일 저녁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밀라노 촬영을 마치고 귀국, 방송활동 재개를 앞두고 어느때보다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곧바로 근교 촬영장으로 직행, 밤샘촬영을 하고서야 6일 새벽 집에 돌아왔다.
이 바빠진 것은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 드라마의 촬영일정이 워낙 타이트하게 짜여져있는 탓도 있지만 5월 개봉예정인 영화스케줄에도 맞춰야하기 때문이다.
TV 주말극 `아파트' 이후 1년만에 브라운관 활동을 재개한 그녀는 최근 드라마 출연결정 이후 와의 불편해진 관계를 푸느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 전속출연 계약을 해놓은 상태에서 2년째 드라마에만 출연하게 되자 `계약위반' 등의 이유로 가 공식적인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
"누를 끼치게 돼 정말 할 말이 없어요. 그리고 제 본의가 아니었음을 이해해주신 제작진에게 감사해요. 드라마가 끝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준비할 생각이에요."
올초 개봉된 영화 `고스트맘마'가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는 은 이번을 계기로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연기자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
한편 은 영화 `베이비세일'에선 과,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선 지난해 12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 와 연기궁합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