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봄내음 맡으로 떠나자

기사입력 1997년 03월 06일 15시 18분

경칩이 지나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시작했다. 남녘에서는 봄꽃들이 북상할 채비를 하고 있다. 아직 찬바람이 남아있지만 만개한 동백꽃과 매화, 산수유꽃을 보노라면 생명이 움트는 봄을 실감할 수 있다. 는 섬진강 매화마을, 백계산 동백꽃 등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3월의 가볼만한 곳 7선'을 선정했다. `가볼만한 곳 7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광안내부(02－757－0086) 또는 , , , 및 01410서비스에서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백계산 동백림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에 있다. 해발 403m의 산 남쪽에 2만2천여평 규모로 동백이 심어져 있다. 해마다 3월이면 동백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교통:광양∼옥룡간 11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광양에서 옥룡면행 군내버스도 있다. 동동, 선동, 묵방, 심원마을 등에서 민박도 가능하다. 문의 광양시청 관광과(0667－791－8300) ○-구례 산수유마을 자락에 있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은 23만여평에 2만8천300여그루의 산수유가 자라고 있다. 산동면은 48개 마을에 4천500주민이 모여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봄에는 산수유꽃,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로 한폭의 수채화를 빚어낸다. 농가에서 산수유차와 식혜를 가공해 판매도 한다. 문의 전남 구례군청 관광과(0664－782－5301) 교통:∼전주∼남원∼구례방면 19번도로∼밤재∼산동면 ○-미륵섬 동백로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중심지인 미륵도를 일주하는 총연장 23㎞의 해안도로 양편에 동백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다. 푸른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도로주변에는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대승했던 당포성지 등 볼거리도 많다. 교통:충무 운하교∼미수동∼산양읍∼도남동(도남관광지)∼충무 운하교가 일주코스다. 문의 통영시청 관광과(0557－645－0101) ○-섬진강 매화마을 화개장터 건너편인 전남 광양군 도압면 도사리, 일명 삼박재 골짜기는 3월이면 온통 새하얀 매화로 뒤덮인다. 섬진강 건너편인 경남 하동쪽에서 바라보면 이곳 산자락이 마치 구름이 걸쳐있는 것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쌀쌀한 강바람 속에 은은히 배어드는 매화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면 더욱 운치있다. 이곳에서 빚은 매실주와 매실요리도 일품이다. 교통:남해고속도로 하동인터체인지(IC)또는 광양IC로 들어와 하동과 섬진교를 거치면 된다. ∼전주IC∼임실∼남원∼구례∼하동코스를 이용하면 약6시간 걸린다. 문의 매실영농조합(0667－772－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