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집] 생갈비-등심전문 '대호정'

기사입력 1997년 03월 03일 13시 36분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대호정'은 생갈비와 생등심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정문 건너편, 잠실 먹자골목 입구에 있는 `대호정'의 맛내는 비결은 첫째 좋은 고기만 골라쓰는 것. 한우 암소의 갈비와 등심 부위를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 다음 얼리지 않은 채 내놓는다. 숙성시킨 생갈비는 주방장 최광석씨(39)가 손님들이 보는데서 생갈비를 칼로 저미며, 육질이 부드럽고 숯불이 고루 스며들도록 다듬어준다. 야채와 함께 나오는 이집 생갈비와 생등심은 숯불에 구워 마늘과 겨자가 들어간 소스나 소금에 찍어먹는 게 제맛. 1인분 200g 기준, 생갈비와 생등심은 1만6천원. 양념갈비는 1만4천원이다. 결혼 피로연과 모임 등 단체 회식이 많다는 `대호정'은 식사용으로 함흥식 냉면(4천500원)과 버섯된장찌개(5천원), 갈비탕(5천원) 3가지를 마련해놓았다. 공휴일에도 쉬지않고 영업하며, 주차공간은 40대. 423－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