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골프교실] 체형과 스탠스 넓이의 관계
기사입력 1997년 02월 26일 15시 29분
골프에서는 스탠스는 집으로 치면 기초다.
약해서도 안되고 흔들려서도 안된다. 기둥이 흔들리는데 무슨 수로 공을 맞히겠는가.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스탠스에 대해 무심한 것 같다.
인도어에 가보면 타석에서 '차렷-' 자세로 양발을 모으고 마치 강에 그물을 던지듯 드라이브를 휘두르느 사람이 있나하면
다리르 쩍 벌린채 '열중 쉬엇-'한 자세로 공을 타작하는 사람도 있다. 다 꼴불견이다.
모름지기 스탠스는 몸의 중심을 바로잡아주고 스윙때 몸의 회전을 원활하게 해주는 바람이다. 그렇다면 보폭도 자신의 체형에 마주춰져야한다.
키가 크고 늘씬한 팔등신은 체중이 흔드릴 우려가 높으니 스탠스를 넓게 서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반대로 뚱둥하면서 키 작은 사람은 몸의 중심이 허리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보통 체형보다 스탠스를 좁혀 서야한다.
양발을 벌리면 그만큼 몸의 회전이 둥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탠스의 광협은 어디를 기준으로 해야할까.
사실 스탠스의 넓이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있으나 그 말은 너무 추상적이다.
양쪽 어깨의 바깥에서 수직으로 내린 선이 양발의 바깥쪽에 맞아야하는건지, 아니면 안쪽 선상에 들어가야 하는지도 분명치 않다.
양발의 바깥과 안은 너비로 따질때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사람마다 보폭도 약간씩 다르다.
스포츠 과학자들은 이에대해"몸의 축이 옮겨가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어깨폭이 스탠스 안쪽에 들어있어야 원활한 팽이운동이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스탠스의 최소한계는 자신의 어깨보다 넓다는 얘기다.
이들은 "스탠스를 결정할 때는 어떠한 기준에 매달리지 말고 평소 자신의 보폭에 맞춰 샷을 휘둘러보고 가장 편한 느낌일 때 거기에 맞추어라"고 덧붙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