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인간복제 원형 1순위
기사입력 1997년 02월 26일 15시 08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테레사 수녀,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 등이 인간복제의 원형인간 1순위로 선정. 이같은 결과는 24∼25일 USA 투데이지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것인데 빌 대통령이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 등은 인간복제의 원형인간으로 전혀 인기가 없어 대조. 대통령이나 깅리치 의장이 원형인간으로서 인기가 없는 것은 이들이 윤리문제 등으로 상처를 입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간이 복제되기를 바라는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인 듯. 한편 미국 ABC방송이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87％는 인간복제가 법적으로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82％는 인간복제가 윤리적으로 좋지않고, 93％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복제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응답. ★…스위스에서 평균 5분마다 1건의 차량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 단체가 발표. 스위스 보험정보센터는 지난해 승용차 1만62대를 포함, 총 10만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으며 그중 되찾은 차량은 4천대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이들 도난 차량은 대개 동유럽이나 중동으로 보내진다고 설명. ★…미국은 대학교 건물을 짓는 일보다 교도소 건물을 짓는 일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87∼95년 부문별 주정부 지출 내역을 보면 교도소용 지출은 30％가 늘어난 반면 대학교육용 지출은 오히려 18％가 줄었는데, 그동안 전국적으로 성인 죄수가 32만명에서 99만2천명으로 무려 3배로 늘어난 반면 대학등록자는 수는 1천200만명에서 1천470만명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그 배경이 됐다는 것.
★…멕시코 최대 노조인 멕시코노동자연맹（CTM）이 97세 고령의 피델 벨라스케스 현 위원장을 임기 6년의 새 위원장으로 다시 선출했다고. 이로써 벨라스케스 위원장은 8차례 연임기록을 세우게 됐는데 그의 임기는 오는 2004년에 만료될 예정. 벨라스케스 위원장은 지난 29년 현 멕시코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전신인 국가혁명당（PNR） 결성에 관여했으며 상원 및 하원 의원으로 각각 3차례 선출됐고 모두 10명의 대통령을 거치면서 무려 50회 이상의 노동절 공식 행사에 참가한 눈부신 경력의 소유자라고.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 사는 한 부부가 미화 1센트 정도인 50파이세 짜리 동전을 놓고 싸움을 벌인 끝에 둘다 자살했다고. 부부 싸움은 남편의 상의 주머니에서 아내가 차（茶）를 사기 위해 50파이세 동전을 꺼내간 것이 발단이 됐는데, 화를 이기지 못한 남편이 독약을 먹고 자살하자 부인도 5개월 된 여아를 남겨 둔 채 독약을 마셨다는 것.
★…올해 후보로 모두 129명이 추천을 받아 지난 1901년 시상이 시작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이들 후보의 내역을 보면 개인 103명과 단체 26개인데,예년에는 보통 올해 추천된 후보수의 절반 정도가 추천됐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