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브라이언트 12언더파 선두질주
기사입력 1997년 02월 23일 15시 34분
★…미국의 중고참 골퍼 브래드 브라이언트（42）가 미국PGA투어 턱슨 클래식 골프대회서 선두에 나섰다. 브라이언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옴니 턱슨 내셔널 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5언더파（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204타）를 마크, 10언더파（206타）를 기록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와 지난주 하와이언오픈 챔피언 폴 스탠코스키를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지난 95년 디즈니월드 올스모빌 클래식에서 프로입문후 18번째 우승을 한 후 무관행진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2라운드에서는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전반 9홀이 끝나기도 전에 존스의 선두를 빼앗았다. 2라운드서 선두였던 존스는 이날 이븐파（72타）에 그쳤고 스탠코스키는 3언더파（69타）를 쳤다. ★…남아공의 데이비드 프로스트（37）가 남아공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서 3타차의 리드를 잡았다. 프로스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휴그턴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6언더파（66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198타）로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10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63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갱신했던 프로스트는 이날 번개로 경기가 한시간여 중단되는 악천후로 해가 지기 직전에 18홀을 마칠 수 있었는데 경기직후 티업시간을 오후로 잡아놓은 조직위원회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일본의 도모리 가스요시와 남아공의 레티에프 구센은 중간합계 15언더파（201타）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시니어투어 경력 2년의 버드 앨린（미국）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니어 초청 골프대회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앨린은 23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프레스탄시아 TPC코스（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첫날과 같은 4언더파（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136타）로 짐 콜버트, 이사오 아오키 등 6명이 포진한 2위그룹과의 차를 3타차로 벌려놓았다.
앨린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