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올바른 이해 어린이용 안내서 출간
기사입력 1997년 02월 22일 14시 03분
만화의 홍수 속에 파묻혀 지내는 어린이들이 만화의 세계를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가 나왔다. 출판사 다섯수레가 내놓은 `가자, 만화의 세계로！'가 그것. 이 책은 `왜 만화를 그릴까요' `만화로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까요' `만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만화는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등 만화와 관련된 상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학부형들도 흥미롭게 읽으면서 만화를 하나의 문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예를 들어 `만화도 예술작품일까'라는 질문에 이 책은 이렇게 답한다. `오래 전 만화가 처음 생겨난 것은 그 당시의 왕이나 귀족같은 높은 사람들을 풍자하기 위해서였대요. 그렇기 때문에 만화에는 잘못된 것을 재미있게 꼬집어 비판하는 유머가 빠질 수 없지요. 그러다가 다른 나라보다 신문이나 잡지가 먼저 생겨난 영국이나 미국에서 만화를 싣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신문이나 잡지가 잘 팔리도록 하려다보니 만화는 처음의 풍자정신보다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먼저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