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KBO총재 유임 확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19분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 총재（59）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는 2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에서 정기총회를 갖는 8개팀 구단주들은 홍총재 재추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총재는 3월말 임기가 끝나나 구단주들은 앞당겨 연임을 결정, 새해 사업 추진의 무게를 실어줄 예정이다. 지난해 7월4일 취임한 홍총재는 98년 외국인선수 수입과 스포츠마케팅 도입에 앞장섰다. 또 아시아 연맹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해외야구 교류에 크게 이바지했다. 홍총재가 새 임기를 보장받을 경우 제9대 총재로 2000년 3월까지 3년간 더 재직하게 된다. 홍총재는 역대 총재중 가장 격이 높은 경제부총리 출신. 청주 상당 지구당위원장으로 당무위원, 충북 도지부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구단주들은 박종환 사무총장（58）의 연임도 함께 승인할 계획이다. 경기인 출신으로 지난 1년간 실무행정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 임기가 끝나는 총재－사무총장이 나란히 유임되기는 지난 88년 3월 이웅희 총재－이용일 사무총장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