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Y파일] '아기모델' 기다리던 최진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14분
얼마전 `홀리데이 인 서울'촬영을 막 끝낸 은 요즘 엄청 바쁘다.
바로 TV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촬영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지만 그녀가 이른바 `막가파'의 중심대원으로 밤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아니. 이 무슨 암흑단체를 조직했나?"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다.
단체의 회원을 보면 을 필두로 , , , 등
이른바 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는 여배우들은 다 모여 있다.
이들은 이 단체를 결성하면서 `시집을 막가자'라는 뜻으로 모임 이름을 막가파로 정했다고.
얼마전 그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하던 막가파가 그만 깨질 뻔한 내분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다.
이 사과주스 광고를 찍은 일이 있다.
이를 안 막가파의 다른 단원들이 을 만나자 이렇게 놀렸다고 한다.
"어머 언니, 광고 찍었다며. 언니가 광고 찍으면 많이 나간다는데 이번엔 뭐야！"
"음.화장품하고 애플 주스."
"뭐. 능금주스? 하긴 언니가 `맛있네 진실표 능금주스' 해도 어울리겠다."
"뭐！ 능금이 아니고 애플, 하다못해 사과주스라고 니들 안할래！"
하긴 정도의 미모가 애플이면 어떻고 능금이면 어떻겠는가！
이런 을 아기들이 얼마나 잘따르는지 여러분은 혹시 아는가?
영화를 보더라도 은 벌써 `고스트 맘마', `미스터 맘마'에 이어 이번엔 `베이비세일'에서도 아기 엄마로 나온다.
`고스트 맘마'를 촬영할때 같이 출연했던 아기가 친엄마가 와도 의 품에서 안떨어진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제 엄마에게 가라는 의 말에도 아기는 이렇게 말하면서 품안을 파고 들었단다.
"싫어. 난 안갈래. 우리 엄마보다 진실 엄마가 훨씬 예쁘잖아！"
`베이비세일'팀에서 포스터 촬영을 할때 일이다. 과 이 잠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는데 같이 찍는 아이가 안 옷 것.
은 귀여운 아기를 보고 싶다고 빨리 아기를 불러오라고 재촉하는데 촬영팀은 그저 웃기만 할 뿐이다.
"진실씨. 아기가 그렇게 좋아?"
"그럼. 그런데 왜 안 오는거야. 오면 내가 꼭 껴안아야지！"
이윽고 아기가 도착했는데 몇 명이었을까? 무려 20여명의 아기들이 기저귀 차림으로 우르르 닥쳤다고. 은 그날 좋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