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 97파리오픈 테니스 단-복식 석권
기사입력 1997년 02월 17일 15시 09분
스위스의 `16세소녀' 마르티나 힝기스가 97파리오픈 여자테니스대회의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올시즌들어 4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톱시드 힝기스는 17일（한국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단식결승에서 3번시드 안케 후버（독일）와 접전끝에 2대1（6－3 3－6 6－3）로 승리해 우승했다.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 순조롭게 출발했던 힝기스는 후버의 끈질긴 그라운드스트로크에 수비가 흔들려 3－6으로 2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힝기스는 3세트 4－3에서 후버의 잇따른 더블폴트와 스트로크미스로 한 게임을 따내 5－3으로 달아난 뒤
마지막 게임에서 날카로운 대각선 스트로크로 후버를 공략해 1시간 52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힝기스는 야나 노보트나（체코）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알렉산드라 푸사이（프랑스）－리타 그란데（이탈리아）組를 2대0（6－3 6－0）으로 완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