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시설 좋은 육상구장으로 옮겨 훈련
기사입력 1997년 02월 17일 15시 08분
○…포항 스틸러스 박성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16일 자체 휴일을 맞아 인근에 위치한 육상구장을 찾아 J리그（일본프로축구） 베르디 가와사키_ 마리노스간의 연습경기를 관전. 육상구장은 포항이 19일부터 훈련장소로 쓸 예정인데 푸른 4계절 잔디가 촘촘히 깔려있는 그라운드 상태는 훈련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다는 평. 코칭스태프는 잔디상태가 좋은 만큼 훈련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9일부터의 육상구장 사용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량은 마음에 드는데…." 미야자키 캠프에서 입단 테스트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출신 용병 에릭（32）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연습게임을 통해 에릭은 예리한 킥과 정확한 패싱력을 과시했는데 게임메이커 부재로 고심하고 있는 포항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테스트기간이 너무 짧아 체력 문제나 적응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제시된 몸값도 너무 비싸 구단측은 최종 영입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