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왠지] 시골병원 미녀 모두 모였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16일 14시 20분
누가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과 가장 비슷할까. 2TV 새 일요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에 미녀탤런트들이 총출동, 아름다움을 겨룬다. 시골 병원을 무대로 한 코믹드라마 `오늘은 왠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간호사 군단은 , , , . 95년 미스코리아 선인 는 수술실 간호사 지유선역을 맡아 근 5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원래 슈퍼탤런트 이 내정되었던 지유선역은 화려한 성격은 아니지만 극 중 비중이 큰 역. 혼자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며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하는 한국적인 미덕을 갖춘 캐릭터다. 2TV `슈팅'으로 안방극장 첫 테이프를 끊은 가 데뷔작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TV `위험한 사랑' 이후 5개월여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가 맡은 역은 이 병원에서 유일하게 정규 간호대학을 나온 외과 간호사. 는 외과 과장 우형재(김용건)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엮어가게 된다. 한편 과 은 김용규PD와 2TV `신고합니다'를 함께 한 인연으로 `오늘은 왠지'에 캐스팅됐다. "보은의 의미에서 출연을 결정했기에 역 크기는 상관이 없다"는 과 은 톡톡튀는 색깔로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맡은 역은 인정이 넘치는 원무과 직원. 오로지 병원의 수지 개선만을 생각하는 원무과장()과 달리 돈이 없는 환자에게 몰래 뒷문을 열어주는 착한 성격이다. 현재 TV `의가형제'에서 비련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은 `의가형제'에서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병원장 큰딸 우재영(장진영)의 동창으로, 본업보다는 친구 재영의 연애 진척도에 더 관심이 많은 내과 간호사가 그녀가 맡은 역. 김용규 PD는 "역 성격과 연기스타일 모두 각양각색이다"며 "연기자들이 각각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