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우지원 22득점 부활
기사입력 1997년 02월 09일 15시 26분
원주 나래 블루버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나래 블루버드는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8일 경기서 국내파 최고슈터 정인교（28득점）의 외곽슛과 용병 가드 칼레이 해리스（23득점）의 탄력 넘친 돌파 등으로
제럴드 워커（26득점, 3리바운드） （23득점, 8리바운드）이 활약한 안양 SBS 스타즈를 118대107로 격파했다.
나래는 3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3승）를 바짝 추격했다.
나래는 첫 쿼터에서 정인교의 미들슛이 연속해서 바스켓을 가르며 32－20으로 크게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1,2쿼터를 60－50으로 앞선 나래는 제이슨 윌리포드（24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골밑슛이 가세하며 후반서도 줄곧 리드를 지켰다.
SBS는 마지막 쿼터에서 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속에서도 34점을 몰아넣었지만 초반에 기운 대세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인천 대우 제우스는 대전 현대 다이냇과의 경기서 우지원과 네이트 터브스（이상 22득점）의 수훈으로 막판까지 숨가쁜 시소게임끝에 90－89, 1점차로 신승했다.
대우는 88－89로 뒤지던 경기종료 0.5초전 교체멤버 주영준의 드라이브인슛으로 결승점을 잡았다.
현대는 정진영（24득점）과 토드 버나드（22득점）가 분전했으나 아깝게 패배, 1승3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