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대북접촉 신청 승인 방침
기사입력 1997년 02월 05일 17시 08분
정부는 극동 6개국 클럽대항 축구선수권대회 준비회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에 제출한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승인할 방침이다. 당국자는 5일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극동지역 6개국 클럽축구선수권대회 준비회의와 관련, 회장이 최용해 북한조선축구협회장을 초청하기 위해 최근 북한주민 접촉을 신청해왔다"면서 "이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장은 의 승인이 나는 대로 아시아축구협회를 통해 북한측에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 6개국 클럽대항 축구선수권대회는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제안한 것으로 당초에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중국측의 반대로 대만은 배제됐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북한측은 지난해 말 열렸던 예비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서울준비회의에 북한측 대표가 참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지만 북한의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