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오미라, 우즈 따돌리고 우승
기사입력 1997년 02월 03일 15시 29분
★…마크 오미라（미국）가 미국 투어 AT&T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오미라는 3일오전（한국시간） 미국 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5언더파（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268타）로 타이거 우즈를 한타차로 따돌리고 85년 이후 이 대회서만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2라운드가 끝나고 선두와 10타차나 벌어져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3라운드서 9언더파（63타）, 마지막 라운드서 8언더파（64타）를 몰아치며 추격을 펼쳤다.
우즈는 이날 17번홀까지 선두인 오미라와 2타차까지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롱홀서 세컨샷을 3번우드로 244m를 보내 2온에 성공, 이글을 노렸으나 12m짜리 이글퍼팅이 홀컵을 빗겨가는 바람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구엘 안겔 마르틴（스페인）이 97클래식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마르틴은 2일밤（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바인리조트CC（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1언더파（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273타）를 기록,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까지 3타차로 여유있게 단독선두를 내달렸던 마르틴은 이날 17번홀까지 이븐파에 머물러 한홀을 남기고는 이미 경기를 끝낸 커플스와 동타를 이뤘으나 18번홀（파 5）을 버디로 마감해 힘겹게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