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음반] 권윤경의 데뷔앨범
기사입력 1997년 01월 30일 14시 24분
권윤경 데뷔음반
줄리어드에서 도로시에게 배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윤경의 데뷔 앨범.
언니 권민경의 피아노 반주로 신딩의 `조곡a단조', 페르트의 `형제들', 하차투리안의 `가야네'중 `칼춤', 파라디스의 `시칠리엔느'등 기교와 음악성을 두루 필요로 하는 만만치 않은 곡을 담았다.
파가니니의 `베니스의 사육제'는 직접 편곡, 절묘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한국인 최초로 사가 최고의 아티스트에게만 부여하는 전통의 `레드실' 레이블로 발매한 사실이 음반의 신뢰도를 간접 증명.
의 `아름다운 로즈 마린', 사라사테의 `안달루시아의 로만스', 파야의 `스페인 민속조곡'등 18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 성숙한 연주력을 보여주는 11곡이 실려 있다.
김동표의 강백천류 대금산조
한주환류와 함께 대금산조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강백천류 대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의 첫 음반.
강백천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의 20여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곡이 계면조 선법이고 중중모리 장단에서의 반주로 장구 대신 북편을 사용하는 게 특징. 대금의 길이가 현재 널리 알려진 한주환류보다 10㎝ 정도 작고 음의 높이는 장2도 가량 높다.
이 음반에는 보유자 김동표씨가 연주한 대금산조 뿐만 아니라 김씨 자신의 내드름과 대금시나위, 태평소 시나위, 엇모리와 휘모리가락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국립문화재 연구소가 중요무형문화재 음악 종목의 영구보존을 위해 1천개 한정 제작했다.(비매품) 737－84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