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앞두고 식생활용품 값 급등
기사입력 1997년 01월 28일 15시 27분
설날을 앞두고 각종 식생활용품의 가격이 무더기로 올랐다. 28일 남대문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세제, 과자, 청주, 설탕 등 식생활용품의 가격이 지난 연말이후 잇따라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제류의 경우 남대문시장내 잡화상에서 공급하는 도매가를 기준으로 애경산업의 `트리오（1㎏）'와 생활건강의 `퐁퐁（1㎏）'이 각각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인상됐다. 할인점인 킴스클럽의 소비자가격도 애경 `트리오（4㎏）'가 3천190원에서 3천600원으로 12.9％가 오르는 등 평균 10％ 이상 인상됐다. 과자류가격을 보면 동양제과의 `브라우닝'은 용량을 112g에서 140g으로 25％ 늘리면서 값은 300원에서 500원으로 67％ 올렸으며, 해태제과의 `버터링'은 가격은 묶어두고 용량을 25％ 줄였다. 이에 앞서 두산백화의 청주류 출고가격이 지난 연말 평균 4.5％ 올라 백화수복골드 1.8ℓ짜리 소비자가격이 6천200원에서 6천480원으로 인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