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챔프] 코, 500원짜리 동전도 거뜬
기사입력 1997년 01월 28일 15시 04분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 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코가 큰 선수는 대부분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대표적인 `말코'는 심재학. 메부리 코인 심재학은 길이는 물론 크기에서도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초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양키'로 불려지고 있다. OB 을 제외하고는 `주먹코'를 논할 수 없다. 마치 얼굴에 주먹을 달아놓은 것 같은 의 코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오지만 아직 출세를 못해 `유명무실'로 통한다. `복코'의 대표주자는 천보성 감독. 천감독은 두툼한 콧망울 덕분에 에서 연수할때 자주 미국 아가씨들의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한다. 원래 천감독은 코가 크지 않았으나 실업선수시절 현 코치가 친 빗맞은 타구에 맞아 `복코'가 됐다고 한다. 콧구멍 크기 챔피언은 삼성 . 500원짜리 동전은 고통을 느끼지 않고 콧구멍에 끼울 수 있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