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음경 지나치게 잛은 음축증 한방치료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27분
음경이나 음낭이 차디찬 것을 음냉이라 하고, 음낭 밑이 항상 축축한 것을 음습, 또는 낭습이라 하며, 음경이 물렁물렁하게 오그라드는 것을 음축이라고 한다. 에서는 명문의 열기가 쇠약해지거나 간경에 습열이 쌓일 경우 음냉이 된다고 본다. 명문이란 이름 그대로 생명의 문으로 에서는 여기에 인체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생명의 열에너지가 가득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 열기가 쇠약해지면 음경과 음낭이 차디차지면서 발기불능이나 조루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간경은 간기능과 관련이 있는 경락으로, 생식기에 이어져 있다. 습기와 열기가 간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면 생식기에도 그 영향이 미쳐 음경이 차가워진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신장이 간직하고 있는 양기가 쇠약해지면 음축이 된다고 한다. 음축이란 음경이 지나치게 짧으면서 보잘 것 없이 위축되고 아울러 물렁물렁해지는 병증이다. 양기는 열에너지이므로 결국 신장의 열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음축이 된다는 것이다. 신혼여행을 간 A씨는 보디빌딩까지 한 육체파. "당신을 위해 폭발하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내 육체를 보시라！" 으스대는 신랑을 보면서 신부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도화선이 너무 짧은 다이너마이트군요." 우스갯 소리에 지나지 않지만 성인인데도 어린이의 음경을 넘지 못하는 음축증의 고통은 당해 보지 않고도 짐작할 만하다. 에서는 백자인 5분, 백렴 4분, 백출 7분, 계심 3분, 부자 9분을 가루 내어 한 찻숟가락씩 하루 두 번 복용하면 열흘만에 중간 크기로 커지고 20일 만에 아주 커진다는 비방이 있다. `옥방비결'에 나오는 처방도 있다. 촉초, 세신, 육종용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체에 곱게 친 다음 개의 쓸개를 넣어 천장에 한달쯤 걸어 놓았다가 이것으로 음경을 문지르면 1촌쯤은 길어진다는 것이다. 명성이 드높던 선인 동현자는 육종용 3분과 해조 2분을 찧어 체에 쳐서 가루로 내어 두었다가 정월에 흰 개의 쓸개즙에 개어 음경에 세 번 바르고, 이른 아침에 새로 떠온 물로 씻으면 3촌쯤 길어지는 데 이 방법이 매우 효험이 크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