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축구회관 마침내 햇빛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13분
축구인들의 숙원인 축구회관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일대 500평 대지위에 건립된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 10일 97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축구회관의 연내 건립을 약속한 이후 부지를 물색해오던 축구협회는 최근 립박물관이 위치한 구 서울고 인근 공터를 최종 낙점했다. 땅값만도 40여억원. 평당 800만원을 호가하는 서울의 요지다.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월드컵조직위원회 등 축구 행정기관들과 근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고려됐다는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회관 건립 비용은 땅값을 포함해 100여억원. 5층 건물 내부에는 박물관과 전시관, 홍보상영관 등이 마련되고 첨단 정보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명실상부한 한국축구의 `상징'으로 꾸미겠다는게 협회측의 생각이다. 외장에도 신경을 써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지역의 모델 수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위해 협회측은 이미 에 의뢰, 설계에 착수했다. 수주 업체는 `모양새'를 고려, 회장사인 현대를 제외한 프로 구단중 건설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 대우, 의 공개 입찰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