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9만 5천원 든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54분
이번 설때 차례상을 차리려면 9만5천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남대문, 경동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해당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육란류의 경우 쇠고기（한우）는 500g당 9천200원에 거래됐으며 돼지고기（500g）는 3천300원, 닭고기는 ㎏당 3천원, 계란은 10개가 1천원에 각각 거래됐다. 수산물의 경우 조기（25㎝기준）는 마리당 1만2천원, 동태（40㎝）는 4천원, 북어포（중）는 2천200원으로 조사됐으며 과일류의 경우 배는 2천500원, 사과는 800원에 거래됐다. 나물류인 도라지와 고사리（모두 375g）는 2천원, 숙주는 1천원선에서 각각 매매됐으며 젤리와 색과자, 옥춘사탕은 각 1천원, 다식은 3천원등으로 조사돼 제수비용은 9만5천원 가량 들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아직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아 가격이 안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설이 다가오면서 제수용품은 현재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